24일 오전 5시 21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선박이 좌초돼 여수해경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24일 오전 5시 21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선박이 좌초돼 여수해경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선장 등 11명이 승선해 있는 선박이 좌초됐지만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해상에서 9.77t급 선박이 암초에 걸렸다는 신고가 선장 A(52)씨로부터 접수됐다.

선박에는 선장 등 11명이 타고 있으며 "운항을 할 수 없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해 선원들에게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한 뒤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좌초 선박의 유류밸브와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10도 가량 기울어진 선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장비 등을 동원해 바로 세운 뒤 고박 조치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경 만조 때를 노려 좌초 선박을 예인 조치할 계획이다.

좌초 선박은 이날 오전 5시경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향하던 중 선미가 좌초됐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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