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네이버가 오는 11월 1일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네이버페이 등 결제 사업 부문을 분할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신설되는 사업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네이버에 존속된다.

분할 방식은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전·후 분할되는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결제 고객이 월 천만명을 돌파한 데다 결제뿐 아니라 대출, 보험, 재테크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사로 육성시키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기자본 1위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이 5000억 이상 투자 지원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업계는 새로 탄생하는 핀테크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은 결제와 금융이 결합되는 시대"라며 "네이버페이 결제자수가 월 천만명을 넘음에 따라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페이 사업을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결제와 연계해 보험, 대출, 재테크 등 금융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