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 [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부터 임기에 돌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에도 불구, 지난 16일 윤 총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윤 총장의 임기가 들어선 것은 전임자인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이날 오전 0시부터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지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검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내달 진행될 개각에서 법무장관으로 기용된다고 알려진 조국 민정수석과 윤 신임 총장의 대면도 이목도 끈다. 이들은 검찰개혁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조 수석은 다음 날인 26일 청와대를 벗어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수석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내달 있는 개각에서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여기고 있다.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 수석은 2년 2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조 수석과 함께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같은 날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정 수석은 관악을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