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호사카 교수가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84회에 출연해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해 “진주만 공격하고 똑같다. 한국에 대한 제2의 진주만 공격이다”라고 비판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정권은 1945년까지의 대일본제국의 망령‧유령이 부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베정권의 모든 정책이라든가 사상을 만드는 일본회의가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회의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이 단체가 주장하는 것은 일왕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재건, 야스쿠니 신사 참배, A급 전범이라는 게 없었고 일본은 아시아를 침략한 것이 아니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전쟁을 한 것이고 난징대학살도 전혀 없었고 위안부는 모두 매춘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22일 열린 청와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검은 표지의 책을 함께 들고 왔다.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아오키 오사무가 2017년 8월 집필한 '일본회의의 정체'라는 책이다. 

일본회의는 일본 내 대표적인 우파단체로, 아베 총리 역시 일본회의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아베 내각 80% 이상이 일본회의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본 정치의 극우화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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