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무역협회가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 레드썬을 초청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손동희 레드썬 이사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계 동향과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섰다. 손 이사는 "베트남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국 음식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며 "레드썬에서 이미 서울가든, 돌판쌈, 킹비비큐 등 자체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편식사, 디저트까지 한식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이후 레드썬은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매칭지원 사업을 통해 연결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3개사와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일반 제품 수출과 달리 외식 프랜차이즈는 상권 분석, 품질 관리, 레시피 현지화 등이 필요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베트남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썬은 2008년 설립한 베트남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베트남 전역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 일식, 중식, 태국식 등 판매에 나서며, 2015년부터 매년 40~6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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