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 팔현마을에 소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원장 손영미)은 지난 30일 후원자, 유관기관장, 근로 장애인 등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카페 ‘숲’ 로스팅기기 오픈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현대화섬 대표이사 손상모(34호), 이경순(35호)씨 부부의 지정기탁 후원으로 카페 ‘숲’ 내부에 커피 원두 로스팅 기기가 설치됐다.

로스팅기기 설치로 카페 ‘숲’만의 원두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에어컨 및 납품 탑차 등도 기부를 받아 근로 장애인의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 ‘숲’ 사업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재활사업을 통한 자립을 도모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43명의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베이커리 생산 및 카페 운영으로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따뜻한 나눔을 통해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한층 더 자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증장애인의 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시설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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