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후 “미국-한국-일본의 관계는 강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미일 관계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전략)에도 중요하다”고 적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6시 30분)부터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한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가 목록) 배제 조치를 단행한 상태에서 열렸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갖고 있고, 앞으로 어렵지만 (미국이) 할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