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로명주소위원회 개최
홍귀선 부시장 "시민들이 느낀 일부 불편한 점들은 하나하나씩 정비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

고산지구·복합문화융합단지 도로명 부여
고산지구·복합문화융합단지 도로명 부여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8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로명 심의를 위한 2019년 제2회 의정부시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재적위원 9명 중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고산공공주택지구와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40개 도로구간의 예비 도로명에 대해 심의했다.

그동안 문향재 조찬포럼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기초로 한 예비도로명에 대해 14일간 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후 10일 이내에 고시된다.

그동안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서 국민들이 느낀 불편한 점 중 하나가 너무 긴 도로명이나 도로명에 숫자를 사용하여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부여될 도로명은 ㅇㅇ로ㅇㅇ번길은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3자 이내의 고유명사 및 일부 추상명사로 정감 있게 부여했다.

특히, 주소는 100년 이상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도로명주소위원회는 그 지역의 역사적인 특성 및 도시화로 인해 잊혀질 수 있는 옛 지명이나 그 지역의 유명 인물의 시호 등을 인용하여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귀선 부시장은 “2014년부터 전면 사용하는 도로명주소는 그동안 전체 국민의 80%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서 시민들이 느낀 일부 불편한 점들은 하나하나씩 정비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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