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8월 1일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낙동강 칠곡보의 모습. 짙은 녹조로 뒤덮혔다.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8월 1일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낙동강 칠곡보의 모습. 짙은 녹조로 뒤덮혔다.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8일 낙동강 칠곡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에서 측정한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1㎖당 5385cells이다.

조류경보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으로 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1㎖당 1000cells 이상의 유해 남조류 개체 수를 2회 연속 관측하면 발령한다.

칠곡보는 지난달 29일에도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1㎖당 1367cells로 관심 단계였다.

칠곡보는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조류경보 발령 시기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칠곡은 지난달 22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30일 폭염경보로 격상해 무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강정고령보는 지난 6월26일 발령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난 지난달 말부터 수온이 상승하면서 유해 남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취·정수장의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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