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 사망 추정
[일요서울ㅣ거제 이도균 기자] 경남 거제시 장목면 관포리 한 텃밭에서 12일 오후 3시23분경 80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네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열사병으로 화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거제 장목면 낮 최고기온은 33.6도를 기록했으며, 폭염특보는 따로 없었다.
경남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할머니가 지병이 있었고, 아직 의사소견이 나오지 않아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졌는지 명확하지는 않다”면서도 “어르신들은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사일 등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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