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14일 2019년 2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 74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2,0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 이자비용 ▲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되어 적자가 확대 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 간다는 방침이다.
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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