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제3땅굴-도라산전망대 등 관광예정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여행 참여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비무장지대(DMZ)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청소년 7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진행된다. 이번 DMZ 투어는 주로 청소년이 참가하는 만큼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남북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6·25전쟁 당시 포로 1만 여명이 건너 귀환했다는 자유의 다리와 임진강 건너편 북한 땅을 전망할 수 있는 ‘임진각’부터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제3땅굴’,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한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산 전망대’, 경의선의 한국 측 종착역인 ‘도라산역’을 거쳐 6·25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시는 향후에도 협력을 원하는 다양한 민간기업과 손잡고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바쁜 학업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행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이번 DMZ 투어가 의미있는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관광업계 등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계층의 서울시민들이 관광활동을 보편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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