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에서는 22일 학부모 및 지역민 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공공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취향저격(趣向狙擊)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한 프로그램은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영화가 삶에 건네는 질문과 내 삶의 장르 찾기'라는 주제로 한귀은 작가(경상대학교 교수)의 강연을 운영했다.

작가의 책 '이토록 영화같은 당신'을 기반으로 한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영화를 통해 박장대소 하고, 위로를 얻고, 또 함께 울기도 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다가오는 것들',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의 작품을 함께 나누며 삶을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전했다.

강연 참여자 한지수님은 “작가님이 우리에게 처음 건넨 질문 '이번 생, 다시 반복해도 좋은가' 하는 구절이 계속 맴돈다. UN 에서는 65세까지가 청년, 79세까지가 중년이라고 나누었다는데, 지금 이후의 삶을 잘 가꾸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께서 소개한 여러 편의 영화와 책을 보면서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김동훈 작가의 '브랜드 인문학'이 운영될 계획으로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궁금한 사항은 문헌정보담당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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