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 후 자원하여 현역병으로 입영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교정에 성공한 문기환(20세, 경상북도 경산시)군이 26일 21사단 으로 입영했다고 밝혔다.

문기환 군은 2018년 병역판정검사에서 고도 근시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 신청하여 지난 5월 누네안과병원(병원장 김시열)의 후원으로 시력 교정 후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누네안과병원은 올 4월에 대구경북병무청과 자원병역 이행자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 2019년 2호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 일환으로 병무청에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이다.

병무청과 후원기관이 협업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에서 시력 또는 신장체중 사유로 4급이나 5급 판정을 받았으나, 질병 등을 치료 후 자원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 시력 교정 및 체중 조절을 무료 또는 우대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기환 군은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대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력을 교정하여 당당하게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건강하게 육군 병장으로 전역해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정창근 청장은 “현역병 또는 병역이행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춘에게 민관협업을 통한지원과 격려를 확대해 정부혁신 과제인 사회적 가치실현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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