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충칭에 지사를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계열사다. 이번 설립으로 기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운영 중인 법인·지사를 포함해 중국 내 총 14개 지사가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충칭 지사를 통해 중국 서남부 지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하고 중국 전역은 물론 중국에서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겨냥하는 물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칭은 부품과 재료를 수입, 완제품을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발달하고 수출입 물류가 활발해 하역·통관·보관·운송 등 다양한 물류사업을 확장하기 좋다는 점에서다.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전자기기, 철강제품, 에너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서남부 지역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을 포함 총 7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수출입 물류사업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워 수주를 늘려갈 계획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국 내 기존 거점과의 공동 화물 운송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기지, 창고, 트럭 등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로·철도·수로·연안해운을 아우르는 복합운송 루트를 새로 개발해 화주들에게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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