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명예독도경비대를 총지휘할 대장으로 이현세씨가 임명된 데는 이씨가 평소 독도 영유권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작품에 이를 반영한 사실이 주효됐다”면서 “이씨는 향후 사이버 공간에서 독도를 지키는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씨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만화 ‘남벌’은 독도를 탐내는 지금의 상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미래의 어느날 일본의 침략을 받은 한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항복을 받아내며, 독도의 영유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남벌은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한 경계심과 이 나라의 대책없는 무장강화에 대한 경고”라고 밝히기도 했다.
- 기자명 이석
- 입력 200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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