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 건강은 어떤가.▲이번 사건으로 10년은 더 늙어보이더라. 많이 힘들어한다. 자살도 생각했다고 하더라.
- 조씨를 아직도 사랑하는가.▲ 사랑이 아닌 형식적인 감정이라면 살겠는가.
- 번번이 실망시키는 조씨를 용서할 수 있나.▲ 솔직히 여자로서는 용서가 안된다. 하지만 그를 ‘어린아이’로 생각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 조씨의 평소 생활은.▲ 나에게나 아이에게나 가정에서는 100점이다. 주부습진을 달고 살 정도로 가정적이며 자상하다.
- 조씨를 만나 변한 게 있다면.▲ 웃음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원래 심하다싶을만큼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또 마음고생이 심해 많이 늙었다.
- 이혼설이 나오고 있는데.▲ 아이가 벌써 6살이다. 아이가 아빠를 극진히 따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헤어지기 힘들 것 같다.
-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힘든 점은 없나.▲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다. 세상이 뭐라해도 내게는 아주 유순한 양일뿐이다.
- 또다시 조씨가 절도를 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용서않겠다. 그러나 절대 그럴 일 없을 것이다. 정말이다. 남편을 위해 작은 사업체 하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