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혼탑~청량사까지 200m구간 2020함양엑스포 등 휴식·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의 하천 콘크리트 옹벽이 자연친화적인 벽화로 꾸며져 군민들의 새로운 휴식 및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함양 위천 옹벽 벽화 조성     © 함양군 제공
함양 위천 옹벽 벽화 조성 © 함양군 제공

군에 따르면 최근 이은리 충혼탑과 백연리 청량사 인근 위천변 콘크리트 옹벽 200m 구간에 ‘하천에 이야기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벽화를 그려 다채롭고 선명한 색감으로 산뜻함을 선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함양 읍내를 가로지르는 위천변 콘크리트 옹벽은 오랜 시간 눈과 비를 맞으며 색이 바래고 표면얼룩 등으로 인해 투박하고 경관을 저해하는 시설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군은 자연 친화적 하천과 어울림을 고려해 옛 하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2020함양산삼엑스포 홍보를 위한 시안으로 단순하면서도 포인트를 주는 벽화를 통해 위천을 군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아름다운 위천과 어우러진 옹벽 벽화는 오가는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밝고 쾌적한 거리환경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천 옹벽에 벽화를 그린다는 단순한 발상의 전환이 우리 동네 대표 하천을 아름답게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위천을 건강하고 살아있는 청정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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