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자녀는 한 명인가 두 명인데도 장학금 다 받았는데, 우리 애들은 4명인데도 국가가 주는 3자녀 혜택 그런 것도 한 푼 받은 적 없다.”

'주간 박종진'을 진행하고 있는 박종진 앵커가 지난 30일 조국 수석 딸 논란과 관련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며 이같이 한탄했다.

그러면서 박 앵커는 “불법을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 자괴감 이런 것들, 이게 과연 정의고 이게 과연 과정이 공정한 거냐 그리고 이게 기회가 평등한 거냐 이런 문제 제기로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또 박 앵커는 “나는 아이들 두 명을 대학 입시를 보게 한 사람으로서, 또 고2, 고3 자녀를 둔 부모로서, 아빠로서 자괴감을 느낀다. 스펙이나 그런 관리를 전혀 못 해줘서 그 부분이 정말 부끄럽다”며 “나도 굉장히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앵커는 “조국 후보자가 ‘나는 아빠로서 불철저 했고 안이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정말 불철저하고 안이한 사람은 나 같은 아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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