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31일 오전 7시 3분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17해리 해상에서 석탄을 싣고 항해 중이던 상선 A호(9만 3000ㆍ파나마 국적ㆍ승선원 18명)에 승선한 응급환자 B(27ㆍ2기ㆍ울산)씨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A호는 지난달 27일, 포항항에서 석탄을 적재하고 출항해 전남 광양항으로 이동 중 이었으며 B씨는 출항 전날인 26일, 포항소재 병원에서 목 안쪽 종양(사마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A호 승선해 출항 했으나 B씨가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자 선장이 통영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 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전 9시52분경 남해 미조항 대기중인 119구급대를 이용해 B씨를 진주 소재 병원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