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학기 23개국 47개 해외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 159명 영남대 파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2019학년도 2학기 내교 교환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2일 오후 2시 국제교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이번 학기부터 영남대에서 공부하기 위해 23개 나라 47개 해외자매대학에서 온 교환학생 15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짧게는 1개 학기, 길게는 1년 동안 영남대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위하여 영남대는 내교 교환학생과 한국인 재학생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교환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1:1로 조를 이루어 한 학기 동안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교류하는 버디 프로그램(Buddy Program)과 대구 소재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내교 교환학생의 자국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지식나눔봉사 프로그램(Global Harmony for the Future)을 비롯해 내교 교환학생이 자신의 모국어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LPP(Language Partner Program), 한국의 문화를 직접 탐방하는 필드 트립(Field Trip) 등이 마련되어 한 학기 동안 자연스럽게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국립 콜롬비아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에서 온 산체스(Sanchez Munoz Santiago, 24) 씨는 이날 첫 교환학기를 시작하면서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이렇게 한국에 직접 와서 공부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영남대 학생들도 나처럼 해외자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세계인들과 만나고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2019년 9월 현재 53개국 422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에게는 해외자매대학에서, 해외자매대학 학생은 영남대에서 1개 학기 또는 2개 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학기 현재 영남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213명의 재학생을 21개국 61개 자매대학으로 파견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동시에 총 24개국 50개 해외자매대학으로부터는 학생 197명을 유치해 재학생들에게 캠퍼스생활 속에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