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스포츠센터, ‘남북스포츠교류 중심거점’ 된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주)남북경협 이봉운 회장 추대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조감도)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조감도)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남북체육교류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9월 4일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이하 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협회는 본 센터를 남북 종목별 대회 추진, 양측 공동훈련 및 꿈나무선수 육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남북 스포츠교류 중심거점 역할을 최초로 수행한다.

센터에는 스포츠역사박물관, 과학센터, 스포츠산업 창업 및 육성타운, 골프장(9홀), 힐링 및 교육시설, 미래형 스포츠 몰, 유스호스텔(500실 이상) 등의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 남북체육교류협회, 남북 스포츠선수 센터 훈련 15년 운영경험보유.. 국내 유일 단체

남북체육교류협회_복싱클럽(북측 선수 훈련전용 공간)
남북체육교류협회 (복싱클럽)-북측 선수 훈련전용 공간

▲협회는 홍타스포츠센터(중국 운남성 곤명 소재)를 지난 2004년부터 운영, 남북 프로축구, 마라톤, 탁구, 사격 등 스포츠선수들의 공동훈련 및 친선경기를 실행했다. 남북 선수들 연인원 5,000여 명이 협회를 통해 교류했다. 남측 스포츠 관련기관으로서는 유일한 경험과 인프라다.

협회는 상기 센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유소년축구들의 정기교류전을 22차례 진행했다. 특히, 2018년에는 유소년축구 선수들의 8월 ‘육로방북’, 10월 강원도 ‘육로방남’을 성사, ‘남북 상호방문주의 원칙’을 실현했다. 이는 체육단체 및 타 분야 민간단체 사상 최초다. ‘육로 상호왕래’ 또한 최초다.

또한 협회는 대북신뢰를 바탕으로 평양직할시 내 10만 5천평 규모의 부지를 제공받았다. 협회는 이곳에 ‘평양 종합스포츠센터(안)’을 건립, 북측과 공동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남측 내 남북스포츠교류센터와 북측 내 평양 종합스포츠센터는 협회 ‘육로 상호방문 원칙 실현’의 장으로서 양측 선수들의 ‘대량 육로방북 및 육로방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남북 왕래교류 시대’가 열린다.

- 북 4.25체육단 여자프로축구선수단의 한국여자프로축구(WK)리그 참가 본격 추진

▲협회는 남북스포츠센터 건립 후 북측 4.25체육단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국내 프로스포츠리그 참가를 추진한다. 먼저 4.25체육단 여자축구선수들의 한국여자프로축구(WK)리그 참가를 본격 추진한다. 이 때 4.25체육단 여자프로축구 선수들은 본 센터가 건립된 남측 도시소속으로 참여, 남북 스포츠교류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센터가 건립될 당해 지자체는 ‘남북 평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본 센터는 ▲남북 스포츠교류 상설화, ▲남북 스포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협회가 구축한 대북 신뢰를 바탕으로, 유일하게 협회만이 추진할 수 있고, 추진할 가치가 있는 대단히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센터건립을 통해 약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산업연관표 활용) 등 경제학적 측면에서의 가치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 남북스포츠센터 부지 선정 공모 계획... 추진위, 자문위 구축완료

▲협회는 부지확보 및 건설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 조달방안을 본 센터 추진위원회에서 확정, 센터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선정위원회를 전문가로 구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금년 내 센터입지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센터 추진위 위원장으로는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과 (주)남북경협 이봉운 회장이 추대됐다.

추진위 고문과 자문위원단은 체육계, 정계, 학계, 경제계의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분들이 추대됐다. 이회택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김형석 전, 통일부차관,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헌정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가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법적 문제를 자문한다.

추진위원단은 효율성을 우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출신으로 구성했다. 김재엽(유도 국가대표), 한명우(레슬링 국가대표), 양준혁(야구 국가대표), 변정일(복싱 WBC챔피언), 신정희 (전 대한체육회부회장), 최헌호 (을지학원재단운영본부 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한편 추진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들은 센터 건립사업 추진과정에서 부지선정, 도시계획, 환경평가, 배치설계, 경관, 공사지원 등 분야에서 자문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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