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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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등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하락하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해 9일 발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2~6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38.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호남, 무직과 사무직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 학생은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29.2%로 지지율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와 경기·인천, 40대, 무직과 노동직, 가정주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20대, 학생과 자영업, 진보층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2.2% → 65.0%)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0% → 63.5%)에서 각각 3%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8% → 36.5%)과 한국당(26.6% → 27.6%)의 격차가 8.9%포인트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6.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끝나고 반등하며 7%대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도 0.3%포인트 오른 5.9%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내린 1.3%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포인트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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