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를 끝으로 관내 사회복지 시설 65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복지시설 방문은 지난 4월부터 100일간 19개동 246개 경로당 방문에 이은 두번째 현장방문이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60건이다. 이 중 66건은 소관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해결됐다. 나머지도 오승록 구청장이 주재하는 보고회를 통해 완료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건의사항의 내용들을 크게 복지 시설 활용의 애로점과 종사자 처우개선 요구가 주를 이뤘다. 열악한 종사자 처우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특히 오 구청장은 각 복지 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 지급과 관련해 보다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 시설 종사자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지속적인 워크숍을 추진한다.

구는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사항의 경우 내년 예산 편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관 시설 개·보수, 결식 우려 장애인에 대한 급식비 지원, 서울시 무료급식 사업 인건비 부족분, 심리상담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다음 현장 방문은 학교 방문을 통한 교육 현장의 의견청취다.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순으로 현장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이번 사회복지 현장 방문은 복지 종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건강복지 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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