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동구는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고위험 예측위기가구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9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0원이면서 자동차를 미보유중인 자로 일반재산이 없거나 임차보증금만 있는 가구와, 공공임대주택이나 실거주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관리비 또는 공과금이 3개월 이상 체납된 자 등이 조사대상이다.

동구는 20개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복지통장 및 희망동행지기를 조사반으로 구성해 전화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상담 및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