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라니티딘 성분 대표 제품 ‘잔탁(Zantac)’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불검출 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4일(현지기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잔탁에서 NDMA가 검출됐다는 위해정보를 입수하고 15일 조사에 돌입했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국제 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2A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FD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한 라니티딘 제품중 일단 대표 품목인 GSK의 ‘잔탁’ 3개품목의 제조번호별 29개제품과 잔탁에 사용된 원료 라니티딘(6개) 등 총 35개를 긴급하게 수거·검사 했다.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제조소 11곳 중 ‘잔탁’ 생산 1개 제조소 제품을 조사한 결과 NDMA가 불검출됐다. 

GSK 관계자는 “본사에서 예방적인 차원에서 제품 출하 및 공급을 모두 중단했다”며 “완제품을 수입하는 한국 역시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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