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

온실 야경
온실 야경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의 성장할 방향을 논의하는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을 27일 서울식물원(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뉴욕식물원(미국), 부차드가든(캐나다), 에덴프로젝트(영국), 북경식물원(중국)에서 온 식물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식물원 운영 전략을 조언한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식물보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열다' 기조강연을 한다.

북경식물원 부원장이자 식물분류학 분야 권위자인 왕캉(Wangkang)이 '자연생태 속에서 식물원의 미래를 보다' 강연을 한다.

폐광산 부지에 식물원을 조성해 지역생태를 복원한 영국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의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할랜드(David Harland)는 '식물원, 생태복원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택식물원 강정화 이사는 '사람과 공감하는 식물원'을 발표한다.

미국 뉴욕식물원 부원장 브라이언 패트릭 설리번(Brian Patrick Sullivan)은 '식물원 정원교육에서 해답을 찾다'를 발표한다.

115년 전 채석장을 정원으로 바꿔 많은 식물원에 영향을 준 캐나다 부차드가든의 칼로스 모니즈(Carlos Moniz) 원예과장은 식물전시 디자인 비법을 소개한다.

심포지엄 전날인 26일에는 국내 식물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세계 식물원의 실제 운영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식물원의 식물수집 및 관리방안' 실무자 학술회의가 열린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했다. 올해 8월말까지 359만명이 방문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식물 수집과 전시, 관리 등 국내외 식물원이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식물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식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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