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자신을 향해 ‘추한 정치를 한다’고 비판한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정치인의 발언에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에 대해 “정치인의 발언에 품격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최소한의 존중을 갖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지도자의 발언은 적을 상대로 해서도 품격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전날 유 의원은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에 대해 “손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발언했고 손 대표가 이를 겨냥한 것이다.

손 대표는 또 “당 윤리위는 엄격한 독립기구로 당이 관여할 수 없다. 당 대표가 윤리위 제청을 취소할 수 없다”며 비당권파의 징계 철회 요구를 거부해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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