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홈페이지]
[위워크 홈페이지]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아담 노이만 최고경영자(CEO)가 퇴출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22일(현지시간) 위워크의 모회사인 위(We)컴퍼니의 최대투자자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노이만 퇴진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이만이 퇴출 위기에 처한 데는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미국 뉴욕증시 상장계획을 전격 연기함으로써 회사에 타격을 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 태생 미국 국적인 노이만은 지난 2010년 위워크를 창립한 바 있다.
 
위컴퍼니 이사회는 이르면 이번 주 회의를 열어 노이만을 CEO에서 퇴진시키는 대신 회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만약 노이만이 CEO직에서 경질된다면, 2017년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창업자이자 CEO였던 트래비스 캘러닉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물러난 데 이어, 상장 전 퇴진하는 두번째 창업자 겸 CEO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위컴퍼니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위워크의 상장계획을 미루고, 상장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