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를 떠다니고 있는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민부론(民富論)이 가짜가 아니라면 이 문제 해결부터 협력의 길에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5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해 아쉽다. 점주와 본사가 대등한 위치에서 거래 조건을 협상하고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입만 열면 민생이 파탄 났다고 이야기하면서 장외로 나갔다”면서 “찬성할 수 없다면 대안을 말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걱정하는 정당이 왜 가맹점주의 눈물과 애환이 담기 이 법을 외면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생은 눈감고 정쟁에 외눈만 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정쟁에 눈감고 오로지 국민과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맹점주보호법과 같은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청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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