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기화가 되어 2001년 7월에 광주민주화유공자에 선정되었다. 해직 후 대우에서 근무하다가 87년 유월 항쟁의 결과로 중앙일보에 다시 복직되었다. 중앙일보에서 여러 보직을 거친 후에 98년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로 들어간다. 이후 공보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1급),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차관급), 국정홍보처장 등을 거친다. 이 모든 자리에서 박 지사는 차분하고 과묵한 언행으로 별다른 스캔들 없이 임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전남 지사 수행은 박 지사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기자 생활과 공직 생활은 지방 자치단체장과 차이가 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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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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