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현장 출입이 통제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현장 출입이 통제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오가고 있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를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됐다.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혈청 검사를 통한 예찰 과정에서 ASF 증세가 포착됐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방역관은 시료 채취를 통한 정밀 검사를 추진했고, 그 결과. ASF 발병을 확인했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뒤 8일 만이다.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을 포함, 파주시 연다산동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 경기 김포시 통진읍, 파주시 적성면 등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직후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ASF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충분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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