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병택)는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호원2동 회룡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최근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까지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것으로,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자발적인 내부 회의를 거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양병택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어 주민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참가 예정자 및 방문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한다”며 취소 취지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한편, 호원2동 회룡축제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2005년부터 개최해온 지역고유 축제이며 2009년 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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