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업들이 막대한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의원 (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학교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193곳에 재정지원이 이뤄졌으나 이 가운데 흑자기업은 123곳 (63.7%)에 불과했다. 매출액보다 국고보조금이 더 많은 기업도 무려 84곳 (43.5%)에 달했다.

5년 동안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무려 400억 6300만원에 달했으며, 대학 자체 대응 투자액은 148억 9700만원으로 대학과 정부의 총 투자액은 549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찬열 의원은 “다양한 직무경험과 창업 실습 등을 통해 학생의 취업, 창업 역량을 제고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학교기업이 거듭나야 한다"며 "엄격한 선정과 철저한 평가를 통해 운영 실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막대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자율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경영 부실의 책임 여부를 명확히 살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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