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다목적홀서 제23회 노인의날 기념식

2018년 행사사진
2018년 행사사진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2일 오전 10시30분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과 어르신복지 기여자, 단체 등에 표창을 수여한다.

시는 지역 내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22명·어르신 복지 기여자 29명과 어르신복지 기여 단체 1곳에 표창을 준다.

이선자(78)씨는 넉넉하지 않은 경제 사정에도 39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빨래봉사, 경로당 식사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씨는 경로당에서 인연을 맺은 어르신이 요양원에 입소하자 방문해 말벗이 돼주고 있다.

최혜숙(71)씨는 20년간 지역사회에서 생계 위기에 빠진 어르신들에게 의료비·교육비 등을 후원했다.

조영곤(56)씨는 관악구 대학동 노인복지후원회 회원과 주민자치 위원으로서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했다.

송남연(85)씨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투명한 경로당 운영을 위한 행정업무 처리를 맡으며 경로당 활성화를 이끌었다.

진선애(48)씨는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1회 운영하는 행사를 통해 2004년부터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이미용 서비스를 전담하고 말동무가 돼줬다.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교회는 10년간 경로식당 배식, 독거 어르신을 위한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영재 어르신명예시장, 김성헌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과 노인회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어르신 봉사단 축하공연도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령화 추세 속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이 더 많이 필요해진 시대"라며 "이 같은 시대 변화 속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이 사회를 이끌어 온 모든 어르신들을 우리 사회의 스승으로 예우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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