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구직을 원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청·장년층 취업률 향상과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행사인 ‘2019년도 제8회 청·장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시 순동에 위치한 전북 최대 만두 제조업체인 ㈜푸드웨어가 총 30명 채용을 목표로 참여했으며, 생산직 일자리를 희망하는 청·장년층 구직자 50여명이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 직업상담사는 참여기업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 개개인별 상세한 맞춤상담을 통해 구직자를 사전에 접수받아 현장면접을 참여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또, 시간대별로 면접시간을 나눠 진행함으로써 면접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였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여한 ㈜푸드웨어는 공장 시설 증축 후 지난 5월부터 계속 면접을 진행해 지난달까지 60명 이상을 채용했다.

이 업체는 올 연말까지 총 70여명의 정규직을 더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 업체가 필요한 구인 인원이 충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력채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푸드웨어의 채용인력은 만두제조 공정의 만두성형, 포장, 선별 등 단순생산 업무로, 주야 2교대, 주 5일 근무조건에 월평균 2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다.

면접희망자는 전주시 일자리지원센터로 전화하면 구인사항과 면접일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총 여덟 번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160여명을 채용시켰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구인홍보부터 면접, 채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구인·구직자간 일자리 매칭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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