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탈곡 체험
가을걷이 탈곡 체험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8일(화) 오전 10시 일자산 도시농업공원(둔촌동 565)에 조성된 다랭이 논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가을걷이 추수행사’를 연다.

2013년 문을 연 강동구 도시농업공원은 논 생태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시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농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농경문화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추수하는 벼는 올 5월 ‘강동 도시농업 원예 박람회’ 때 학생, 주민들이 함께 심은 모가 자란 것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벼 생육을 관찰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주는 등 애정을 담아 모를 키워왔다.

안전교육 후 진행되는 추수행사에서는 낫을 이용한 벼 베기, 탈곡, 도정 등 우리 주식인 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전통 농기구 체험과 떡메치기, 새참 나눔을 통해 풍성한 수확의 기쁨도 맛볼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전통 방식의 가을걷이 체험이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와 정성, 우리가 먹는 쌀과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해온 자치구로서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양질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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