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드론 활용 7∼11일 횡천·청암면 논 100㏊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이 한우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에 나섰다.

군은 조사료 생산농가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횡천·청암면 일원 논 100ha에서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은 하동축협이 조사료 종자를 공급하고, 전국한우협회 하동지부가 대상 농가를 선정해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 쓰인 사료작물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의 특성이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될 수 있도록 벼 입모상태에서 시행된다.

드론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행되며, 이번 태풍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군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드론이 현재 농업 분야에서 병해충 방제에서 벼 직파, 시비, 조사료 파종 등으로 넓혀가며 미래농업의 주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으로 조사료 생산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고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하동 한우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드론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한 드론입문과정과 드론심화과정 교육을 운영한데 이어 농업인의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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