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및 장애인도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실시
보건소(지소) 및 지정 의료기관 117개소

경산시보건소 전경.
경산시보건소 전경.

[일요서울ㅣ경산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10월 15일부터 보건소(지소) 및 지정 의료기관 117개소에서 무료로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 12. 31.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2007. 1. 1. ~ 2019. 8. 31. 출생아), 임신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 주소지가 경산시로 돼 있는 자)로 보건소(지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접종기간은 10. 15.(화) ∼ 11. 22.(금), 어린이 및 임신부는 10. 15.(화) ∼ 2020. 4. 30.(목), 장애인의 경우 10. 22.(화) ~ 11. 22.(금)까지 실시한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만 9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는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해 실시한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폐렴 합병증 발생 등의 위험이 크고, 태아 건강보호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보호를 위해 경산시 25개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임신주수에 상관없이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등을 가지고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 주소지가 경산시로 돼 있는 자)는 보건소(지소)나 44개소 지정 의료기관에 장애인 등록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유행성 독감으로 부르는 질환으로, 고열, 무력감, 근육통, 인후통 등을 동반하며,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 속발성 질환으로 전개돼 치명적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여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접종 권장시기이고, 예방접종 후 약 2주 뒤에 항체가 형성되어 6달 정도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가능한 관내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현재 확인이 가능하며, 전국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에서 10월 1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안전하게 접종 받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경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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