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총 1천2백만원…40개 우수작품 선정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83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저층주거지 마을의 숨은 매력과 삶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겨개선사업은 83개 마을, 70개 공동체(올해 10월 기준)가 있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니다.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시설 확충과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주거환겨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 소통하고 참여·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관리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공모접수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작품심사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개최돼 심사기준에 따른 1차 예비심사와 2차 본심사를 거쳐 작품성, 독창성, 활용성(마을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시는 총 40개 우수 공모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개인 또는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공모주제는 자연경관, 역사문화, 생활상, 골목길 탐방 등 저층주거지 삶의 모습을 반영한 영상을 3분 이내로 촬영해 영상원본과 출품신청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중에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 및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우수 공모작은 서울시장상과 함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1팀(상금 120만원) ▲우수 10팀(상금 각 50만원) ▲장려 29팀(상금 각 2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19일 주민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시상식 외에도 본 행사에 참여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과 주민들의 삶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을 발굴해 저층주거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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