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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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남산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호텔신라는 관할청인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 한옥호텔을 착공할 수 있다.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에 추진된다.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 주차장이 건립된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인 2010년부터 한옥호텔 건립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해왔다.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터(5만7702㎡)에 4층짜리 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사업이다.

이듬해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처음 제출했다. 이후 다섯번째 도전 끝에 2016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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