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계에 불황을 맞으면서 은행들의 선박대출이 급감하고 있다. 선박대출 규모는 2012년 14조9000억의 규모에서 최근 2조4000억 원까지 급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자금난을 겪는 선박관련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씨라인 고속해운은 ‘SQ엑셀러레이터’ 라는 새로운 자금유통 방식을 알게 되었고 해당 방식을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SQ엑셀러레이터란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과 부채 등을 분석하여 기업이 원하는 자금 규모와 사용 용도를 확인하고 원하는 시점까지 자금을 투자해 주는 방식이다. SQ엑셀러레이터에서는 2명의 SQ(김세훈 SQ, 유도욱 SQ)를 투입하여 투자에 대한 기획을 완료하고 해당 기획안을 씨라인 고속해운에 정식 제출하여 100억원 투자유치에 대한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SQ들은 해당 선박회사가 1금융권이나 2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렵다는 것을 금융권과 미팅을 통해 확인하였고, 기존 방식으로는 대출이 어렵다는 것을 판단하여 새로운 방식의 투자방안을 제시했다.

씨라인 고속해운은 공인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101억 원 정도가 되는 선박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제 여객 운항에 대한 면허를 일본 측에서 획득한 상황이었다. 이에 SQ들은 100억 원 규모의 운항티켓을 선발행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하였고, 해당 티켓은 구매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 되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선티켓을 구매했을 경우 해당 티켓으로 선박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후에 일정 부분 이벤트로 보상(리워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선박도 탈 수 있고,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는 2중 장점으로 십시일반 구매를 하다 보니 거액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으며, 다행히 해당 선박업체는 발행규모인 100억 규모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SQ엑셀러레이터 팀들은 위와 같은 방식을 자영업자, 신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해당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식을 제시하여 함께 동반성장하기로 사업방향을 정했다. 

최근 은행의 담보대출이 강화된 시점에서 자산을 담보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자금 등을 확보하는 방식은 신규 고용창출 및 신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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