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최근 5년간 화재 50건 발생... 2억 3천 4백여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농가 건조기 화재.
농가 건조기 화재.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소방본부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사용 건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2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콤바인과 농업용 건조기는 가을철 농가에 꼭 필요한 농기계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수확기 농기계로 인한 화재는 총 5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억 3천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기기별로는 벼 건조기(44%), 고추 건조기(22%), 콤바인(20%), 곡물 건조기(12%), 담배건조기(2%)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기계적요인(62%)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18%), 원인미상(12%), 부주의(8%) 순으로 발생했다.

농업용 건조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발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건조기 내부 및 부근의 먼지 등을 제거하고, 전기 배선 등은 반드시 전기안전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며 배선 피복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업용 건조기 화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농기계 사용 전 사전 점검 및 주의사항을 준수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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