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25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세계문화주간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분권강화를 목표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주세계문화주간, 세계에 전주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지난 2016년부터 시민들과 국제교류의 결실을 나누고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매년 1주일 정도씩 진행해온 전주세계문화주간 사례를 소개했다.

시가 각 국가 대사관 및 문화원과 공동주최하는 세계문화주간은 외교행사를 추진하면서 자매우호도시 아티스트 등을 초청해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실제 시는 지난 2016년 베르사유시와의 국제교류 추진 및 한-불 상호교류 14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의 공연을 중심으로 한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주간을 운영했다. 이후, △2017 영국문화주간 △2018 미국문화주간 △2019 스페인문화주간을 해마다 개최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문화를 통한 외교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전주세계문화주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민간영역의 국제교류로 이어져 전주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해왔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전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외브랜드만큼은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성있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외에도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론리플래닛, 더가디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를 활용한 해외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해외도시와의 국제교류와 세계지방정부연합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정책홍보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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