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자 16주간 미래 재난현장 중추 역할 할 인재로 교육

전남소방학교 훈련
전남소방학교 훈련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장흥에 위치한 소방교육대에서 재난 현장에 강한 미래 전문 소방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총 16주간의 신규 임용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입교한 72명의 교육생은 소방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재난 현장에서 기본적 임무를 수행할 소방공무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전남소방교육대는 지난해 7월부터 신규 임용자 교육을 통해 총 143명을 소방공무원으로 양성했다. 이들은 현재 일선 소방서에서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전남소방교육대는 특수화재 대응훈련, 교통사고 구조훈련 등 전남소방 여건에 최적화된 훈련 기법을 도입하고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단기간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전국 최상위 소방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재윤 본부장은 “미래 재난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신임 소방공무원 양성은 전남소방의 핵심 가치”라며 “도민 안전을 책임지고 으뜸 전남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 설립,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성명 “균형발전․글로벌 인재 양성위해 꼭 필요”-

광주시민단체협의회(대표 박재만)는 27일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한전공대 설립은 600만 호남권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국가 균형발전의 대의를 지키는 것으로 수도권 일극화의 망국병을 치유하고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지방과 수도권, 호남과 영남의 경제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때까지 지방과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함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대명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권에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한전공대 설립에 제동을 거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권은 한전공대 설립 추진에 정파적 이해득실과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을 일을 해서는 범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 설립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건립 시기를 지연하는 등의 일이 있어선 절대 안 된다”며“당초 공약대로 추진해 2022년 3월에 정상 개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있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한전공대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전남 시민사회도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해 역할과 기능을 다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광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범시도민 추진기구 등이 성사되도록 최대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경실련 등 광주지역 21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1998년 출범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및 대안 제시, 시민리더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개혁과제 실천 등 역할을 하고 있다.

 

황칠나무에서 항암작용 베튤린 성분 찾아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차가버섯의 1.5배…황칠 산업화 가속도-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황칠나무 산업화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항암효능이 있는 베튤린(Betulin) 성분이 차가버섯의 함유량보다 1.5배 많은 것을 확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튤린은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이다. 항암, 항산화, 기초 면역력 증진 등의 작용을 한다.

황칠나무는 전남지역 3천100ha에 분포하고 있다. 천연림 870ha, 인공림 2천230ha다. 전국 천연림의 99%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오갈피와 같은 파낙스(Panax)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인삼이라고도 불리는 수종이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수행한 황칠나무 기능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취 시기 및 부위에 따라 기능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의 함량이 달라졌다.

월별로 12월에 채취한 황칠잎에서 가장 많은 양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안식향(eudesmane)이라는 향기성분도 확인됐다. 안식향의 성분분석 결과 베타 셀리넨(25%), 알파 셀리넨(24%) 등의 성분이 약 50%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됐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기능 개선, 면역력 향상,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안식향 성분은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황칠잎을 황국균(Aspergillus oryzae)으로 발효시킨 결과 황칠나무에 거의 존재하지 않은 테아플라빈-3-갈레이트은 57배, 살리실산은 9배, 미리세린은 16배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테아플라빈-3-갈레이트는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과 슈도모나스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황칠나무 발효추출물이 농도 의존적으로 식중독 원인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황칠진액, 황칠차, 황칠공진단 등 다양한 가공상품이 개발되고 있지만, 황칠나무의 대량 소비를 위한 상품 개발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활용 분야를 더욱 넓히고 전남지역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는 등 황칠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황칠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 발표 5편, 제품화 4건, 지식재산권 7건 등을 확보했다. 지난 16일 한국임업진흥원 주관 산림과학기술 분야 우수기술설명회에 참석해 우수 기술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면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하과 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AI 예찰검사 강화

-2020년 2월까지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추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겨울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한 가운데 충청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소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위험지역 사전 방역활동 및 상시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는데 따른 조치다.

육용오리 농장은 입식부터 출하까지 2회 검사(폐사체․출하전), 종오리 농장은 매월 2회 검사, 가금 도축장은 검사량 확대, 전통시장 판매소 및 가든형 식당은 유통되는 오리 정밀검사 및 철새 도래지 검사 강화 등을 통해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0월 현재까지 상시 예찰검사를 통해 7만 7천 건의 AI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가금 사육농가 및 축산 관계자 등 950명에 대한 차단방역 교육 실시, 농가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 방역관리 지도 및 오리농가 질병관리 등급제 평가, 종오리농장 전담 공무원제 운영으로 지속적 예찰을 하고 있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야생조류 및 가금농가의 AI 의심 환축 신고에 대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휴일 없이 계속 운영하고 있다. AI 정밀 진단기관과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 지정을 받아 AI 검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검증받았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 통제와 소독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폐사율 증가,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 가축방역부서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중소․영세 조선업종 환경관리 지도 강화

-대불산단서 찾아가는 기술 지원활동…기업 애로․건의사항도 수렴-

전라남도는 대불산단 등에 있는 조선업종 중소·영세기업에 대해 환경관리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기술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영암군,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동종 업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술지원반은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체에서는 환경부의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정책으로 인한 방지시설 개선, 투자비용 가중과 기술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원책 마련을 바랐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관련 법령에 대한 해설과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탄화수소(THC) 저감기술 사례를 안내하고 환경정책자금 지원제도의 활용 부분도 설명했다.

또한 기업체의 환경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을 건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정 개선과 대기 방지시설 운영 등 기술적 노하우 전수와 함께 환경정책 동향, 인・허가 및 관계 법령 준수사항 등 행정적 지원도 함께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상호 전라남도 환경관리과장은 “강화되는 환경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 분야 중소・영세 기업의 기술력 및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체와의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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