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오른 40.6%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려간 32.2%를 기록했다. [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오른 40.6%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려간 32.2%를 기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로 돌아온 반면, 자유한국당은 3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 행보’에 따른 중도층 결집이 민주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도층에서의 양당 격차는 전주 1.8%p에서 6.3%p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21~25일)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p 증가한 40.6%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9월 4주차 주간집계(40.2%) 이후 4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보수·중도층, 50·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에서 올랐다. 이와 달리 진보층, 30·40대, 호남에서는 내려갔다.

자유한국당은 2.1%p 하락한 32.2%로 드러났다. 보수층과 중도층, 20·50·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 호남에서 내려갔다. 반면 진보층, 30·40대에서는 올랐다.

‘조국 대전’에서 보였던 양당 지지층의 결집도는 하락세를 탔다. 민주당은 진보층(70.1%→64.9%)에서, 한국당은 보수층(70.6%→64.9%)에서 나란히 내려갔다.

다만 중도층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증가했고 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민주당(35.1%→37.9%)이 30%대 후반으로 올랐고, 한국당(33.3%→31.6%)은 30%대 초반으로 내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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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0.1%p 증가한 5.4%, 정의당은 0.6%p 오른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p 상승한 1.7%로 1주일 전과 유사했고 우리공화당은 0.1%p 내린 1.3%로 관측됐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올라 1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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