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29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본류 낙단교(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서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한 합동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방재훈련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혁신 실행과제의 일환인 범정부 협업을 촉진하는 한편, 사고발생시 상황전파, 초동대처, 방재조치를 통해 신속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소방서, 상주경찰서, 한국환경 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기관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방재훈련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낙단교에 유류 운송차량이 교통사고로 탱크로리가 파손되어 기름(경유) 약 1000L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다.

사고신고 접수 후 상주시, 경상북도 및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와 오일붐 설치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오염물질 확산을 차단한다.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협력으로 낙동강을 횡단하는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촘촘한 차단선을 신속히 구축하여 하류지역으로 유류 확산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한편, 방재선, 유회수기 등 한국환경공단이 보유한 전문 방재장비를 동원하여 유출된 기름의 신속한 제거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초경량비행장비(드론)를 활용하여 유류의 확산범위를 입체적으로 실시간 관찰하여 방재작업을 지원한다.

대구지방환경청 정경윤 청장은 “이번 방재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실제 수질오염사고로 인한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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