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사옥 전경
tbs 교통방송 사옥 전경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새로 출범할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의 대표이사를 시민평가를 반영해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 출연기관 최초로 대표이사 후보자 대상 '공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성별, 연령, 주거지 등 대표성을 고려해 표본추출한 서울시민 100명이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다.

시민평가단 평가점수(40%)와 임원추천위원회 면접(60%)을 합산해 후보자가 추천된다. 복수의 후보자가 추천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종적으로 임원을 임명한다.

이에 앞서 시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의 대표이사 1명을 비롯해 총 6명 임원을 공개모집한다. 대표이사 1명, 이사장 1명, 이사 3명, 감사 1명이다.

임원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지원서 등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다음달 8~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시민소통담당관(본관 2층)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자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산하 사업소인 교통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재단법인화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지방 출연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 시의회 심의 등이 추진돼왔다.

올 7월에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공포됐다. 이달 임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부터 교통방송의 독립법인화 요청이 있어왔고 서울시도 교통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단화를 통해 시민의 방송으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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