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하림 문화놀이장날’ 올해 마지막 행사 열려, 군민걷기대회와 함께 공연·놀이·마켓 등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매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해온 ‘하림 문화놀이장날’ 마지막 행사가 오는 9일 함양군 하림공원에서 열린다.

11월 하림문화놀이장날 포스터 @ 함양군 제공
11월 하림문화놀이장날 포스터 @ 함양군 제공

특히 이번 행사는 함양군 체육회가 추진하는 군민걷기대회와 연계해 진행하게 돼 여가를 즐기려는 많은 주민이 하림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상림에서 하림까지 하천을 따라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래 하나의 숲이었던 상림과 하림의 역사성을 되새겨볼 수도 있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행사와 체육행사가 연계됨으로써 참가자도 더 다양해지고,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마지막 행사에는 ‘전통예술원 놀제이’의 '소싸움판 우왕전'을 비롯해 재활용 악기 연주단, 장다리 공연팀, 로컬 밴드, 싱어송라이터 등 7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직접 지은 농산물, 먹거리, 수제품, 중고물품, 체험 부스 등 40 여팀을 만날 수 있는 ‘아랫숲장’과 부모, 자녀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어린이 돗자리 벼룩시장’도 동시에 열린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른바 ‘겨울맞이 바자회 열린 옷장’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더 이상 입지 않는 겨울옷을 가져와 현장에서 기증하면 된다.

또한 마켓 참가자와 지역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하림 보물찾기’ 도 준비 중이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다채로운 문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번 주 토요일 하림공원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