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고등학교가 없어서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학교가 이전할 예정이다.

6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남구 청담고등학교를 잠원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담고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다녔던 학교로 알려진 바 있다.

잠원동은 도시개발이 되면서 인구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했지만 중학교만 있을 뿐 고등학교는 없다. 반면 청담고는 2017년 862명에서 2018년 732명, 2019년 603명으로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부지는 서울시 소유의 잠원스포츠파크가 유력하다. 부지확보는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소유한 본청 부지와 서울시의 교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청을 2021년 서울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차주부터 청담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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